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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사랑의 온도' 김재욱, '짠내'나던 캐릭터가 '짜증' 유발하는 캐릭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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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사랑의 온도' 김재욱, '짠내'나던 캐릭터가 '짜증' 유발하는 캐릭터로?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0.2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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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사랑의 온도’ 김재욱이 서현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스토리가 다른 전개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시청자들은 앞서 그에게 느꼈던 안타까움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연출 남건)에서 박정우(김재욱 분)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대립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온도'에서는 김재욱이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온도’에서 김재욱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로 짝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캐릭터 변화로 복잡한 관계가 형성되면서 전개가 더디게 흘러가자 시청자들은 답답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극 중 김재욱은 사랑하는 여자 이현수(서현진 분)와 가장 아끼는 동생 양세종 사이에서 갈등을 겪던 인물이다.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김재욱이 지어 보인 표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김재욱과 서현진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서브 남주’의 반란이었다. 하지만 김재욱이 서현진에게 욕심을 내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또 달라졌다.

극 중 서현진, 양세종 그리고 김재욱의 관계는 서현진과 양세종 두 사람만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양세종이 김재욱의 프러포즈를 준비해 주는 과정에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본격적으로 양세종과 김재욱의 대립이 시작된 것이다.

 

'사랑의 온도'에서 김재욱이 양세종과 갈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로맨스 드라마에서 삼각관계는 피할 수 없는 소재다. ‘사랑의 온도’에서 김재욱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짝사랑하는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애절하게 표현한 것과 동시에 욕심내지 않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김재욱의 그런 모습을 보고 ‘짠내난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깊은 공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랬던 김재욱이 심경 변화를 갖게 되면서 답답한 전개로 나아가자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서현진과 양세종이 김재욱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김재욱은 양세종을 저버리면서까지 서현진의 마음을 얻으려할까? 

삼각관계가 극단적인 파국으로 갈지, 아니면 김재욱의 또 다른 반전으로 우정어린 접점을 다시 찾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게 됐다.  ‘사랑의 온도’에서 김재욱, 서현진 그리고 양세종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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