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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 바르셀로나 메시-PSG 네이마르 앞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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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 바르셀로나 메시-PSG 네이마르 앞 활짝 웃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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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였다. 올 시즌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이변은 없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열린 제2회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전문기자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고 호날두는 43.16%를 득표하며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19.25%), 파리생제르맹(PSG) 네이마르(6.97%)를 앞지르고 2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기록에서는 호날두가 둘에 비해 밀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단 1골을 비롯해 총 7골을 넣었고 메시는 15골, 네이마르는 10골을 몰아쳤다. 그럼에도 호날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상식은 연말쯤에 열림에도 활약상은 주로 지난 시즌의 것에 더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호날두의 활약은 매우 눈부셨다. 하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메시에 큰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넣으며 호날두(25골)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탈환했다.

그러나 팀에 대한 기여도가 달랐다. 호날두는 팀을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는데, 8강부터 10골을 몰아치며 팀의 2연속 우승에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 9년 동안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메시와 양분했다. 호날두가 4차례, 메시가 5차례씩 나눠가졌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FIFA와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이 함께 선정했던 FIFA-발롱도르가 사라졌다. 양측이 계약이 만료되며 독립했다.

결국 FIFA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을 새로 만들었고 호날두는 초대 시상식에 이어 2연패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리크 마텐스(바르셀로나),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 여자 감독상은 사리나 비흐만이 수상했다. 최고의 골키퍼 자리에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가 올랐다.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부여되는 푸스카스상은 전갈 킥으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낸 올리비에 지루(아스날)에게 돌아갔고 프란시스 코네(즈브로요프카)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11은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를 공격 삼각편대로 해 그 뒤에는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고 포백에는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다니 알베스(파리생제르맹), 골키퍼는 부폰이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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