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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 가속, 성지고 10번째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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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 가속, 성지고 10번째 수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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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헐크’ 이만수가 진행하는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한상훈 베이스볼클럽, 군산상고(전북), 상원고(대구), 설악고(강원), 평택 청담고(경기), 안동 영문고(경북), 배명고(서울), 고창 영선고(전북) 연천 미라클에 이어 이번에는 대안학교 성지고가 수혜를 받았다.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일하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3일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서울 성지고를 찾아 피칭머신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 이만수 이사장(가운데 오른쪽)이 성지고에 피칭머신을 기증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성지고는 65번째 고교야구팀으로 2017 KBO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입단한 조선명을 배출해 주목을 받았다. 조선명은 리틀야구단 주말 취미반으로 야구를 시작, 고교 입학 후 엘리트선수가 됐으나 4라운드에서 지명 받아 화제가 됐다.

이만수 이사장은 “성지고는 일반고 야구부 진학에 실패한 선수, 타 학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학생 시절 잠시 경쟁에서 처진 건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피칭머신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보성중, 신월중 감독을 거쳐 지난해 9월 성지고 지휘봉을 잡은 한길세 감독은 “여러 면에서 부족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는 팀”이라며 “후원받은 피칭머신으로 꾸준히 훈련을 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배출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반색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한국,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만수 이사장은 새달 라오스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 방콕으로 떠나 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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