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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97] 오늘의 라디오, 3년간 성장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담다! EP '두 번째 시간' (미니인터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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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97] 오늘의 라디오, 3년간 성장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담다! EP '두 번째 시간' (미니인터뷰 포함)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0.2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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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싱어송라이터 '오늘의 라디오'가 3년 만의 미니앨범 '두 번째 시간입니다'를 지난 12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데뷔한 오늘의 라디오의 3년간 성장 과정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이다.

◆'두 번째 시간입니다' 리뷰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오늘의 라디오가 보여주던 행보를 최신 순서대로 담아낸 느낌이다. 우선 첫 번째 곡 '와, 다시 와'의 경우 신나는 사운드와 재미있는 가사를 기반으로 한 경쾌한 팝 장르의 곡이다. 이미 9월에 선 공개된 이 곡은 어쿠스틱과 발라드적 감성에 중심을 두던 오늘의 라디오가 서서히 변신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리는 곡이다.

[사진=테이블사운드 제공]

앞서 오늘의 라디오는 스포츠Q와 인디레이블 탐방 인터뷰에서 멜로디 중심의 경쾌한 팝사운드의 도전을 이야기한 바 있다. 자신의 기본 베이스가 어쿠스틱과 발라드 감성의 음악이지만 대중들을 위해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인지 '와 다시와'는 이번 미니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을 활용한 언어 유희 가사 역시 이 곡의 매력이다.

두 번째 곡이자 타이틀곡 '아아아아'는 첫 번째 트랙과는 완전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늘의 라디오의 정통스타일을 담아낸 곡'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아아아'는 초창기부터 자신이 시도하던 음악 스타일을 그대로 담고 있는 어쿠스틱 장르의 감미로운 발라드다. 뛰어난 대중성을 지닌 만큼 마니아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만 한 트랙이다. 사랑에 빠진 남성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가사도 일품이다.

세 번째 곡 '대문을 끼익' 역시 오늘의 라디오의 음악적 베이스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곡은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와는 상반되는 현실적 가사가 눈에 띈다. 피처링을 맡은 랄라스윗 김현아의 목소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네 번째 곡 '엄마 밥이 먹고 싶다'와 마지막 곡 '첫사랑' 역시 오늘의 라디오의 초창기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노래들이다. 특히 '첫사랑'의 경우는 오늘의 라디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발라드 감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확실히 오늘의 라디오의 이번 미니앨범은 다채로움 속에서 자신의 색과 장르를 잃지 않으려는 오늘의 라디오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외로운 가을밤을 달래줄 아름다운 음악들이 확실해 보인다.
 
◆작업과정

현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이번 앨범에는 평소 오늘의 라디오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소란의 이태욱과 랄라스윗 김현아의 참여가 관심을 끈다. 이태욱은 '와, 다시 와'와 타이틀곡 '아아아'의 기타연주를 맡았다. 김현아는 '대문을 끼익' 피처링을 맡아 아름다운 감성 멜로디를 완성하고 있다.

◆추천이유

떠오르는 인디신의 싱어송라이터 '오늘의 라디오. 그의 성장과 변신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들어봐야 하는 앨범.

◆오늘의 라디오 미니인터뷰

-이번 미니앨범 발매 소감을 듣고 싶다

"3년여 만에 나오는 미니앨범입니다. 기분이 참 좋아요. 뮤지션에게 앨범이 발매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사진=테이블사운드 제공]

-이번 앨범 작업과정을 소개해 달라

"이번 앨범은 대장 원석이 형 집에서 녹음을 진행했는데요, 그게 참 편하고 좋았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꼼꼼히 진행할 수 있었어요.
또한, 소란 태욱 씨께서 기타녹음을 도와주시고, 랄라스윗 현아 씨께서 '대문을 끼익' 피쳐링 녹음을 도와주셨는데요. 녹음하는데 그분들 공연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앨범에서 주목해볼 만한 부분은 무엇일까?

"최대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 안에서 흐르는 라디오같이 부담 없이. 자극적이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드디어 나왔습니다. 팬분들께 공연 때마다 계속 '곧 낸다' '조만간 나온다' 하던 게 이렇게 꽤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주 보고 싶습니다. 팬여러분."

◆일정

오늘의 라디오는 연말을 맞아 여러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 앨범 발매와 관련한 공연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의 라디오

오늘의 라디오(본명 장준호)는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철수의 인생'으로 인디신에 정식 데뷔했다. 발라드와 어쿠스틱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감성 멜로디를 통해 인디신 인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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