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봉길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맡은 23세 이하 축구대표팀(U-23)이 호주와 시리아, 베트남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표팀은 24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 추첨에서 호주, 시리아, 베트남과 함께 D조에 속하게 됐다.
대회는 내년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주축인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페랄라다), 이진현(오스트리아 빈) 등이 해외 프로팀에 입단하면서 선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 축구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호주는 물론이고 시리아까지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역 예선에서도 동티모르와 0-0으로 비기는 등 고전하다 베트남을 2-1로 간신히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김봉길 감독이 어떤 리더십으로 가능성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 자체보다는 내년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성패를 예상해보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멤버들이 미리 손발을 맞춰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봉길 감독에게도 중요한 대회다. 오는 12월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게 되는데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정식 감독에 오를 수도 있다.
■ 2018 U-23 아시아 챔피언십 조 편성
△ A조 = 중국 카타르 우즈벡 오만
△ B조 = 일본 북한 태국 팔레스타인
△ C조 =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말레이시아
△ D조 = 한국 호주 시리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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