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더 유닛'에 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의 출연이 알려지며 그의 이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지원은 여러번의 데뷔 불발 끝에 그룹 스피카로 데뷔했지만 스피카가 해체하며 '불운의 아이돌'로 이름을 알렸다.
'더 유닛'은 이미 데뷔한 아이돌 스타들이 다시 재기를 위해 유닛 데뷔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뉴이스트가 이미 한차례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기를 모으면서 새로운 연습생 뿐만이 아니라 기존 데뷔 아이돌들의 '재도전'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카 양지원은 그동안 다양한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데뷔가 불발된 걸그룹 '오소녀'의 멤버였던 양지원은 이후 2009년 티아라 데뷔조로 이름을 알렸다. 양지원이 소속됐던 오소녀의 경우 원더걸스 유빈, 지나, 시크릿 전효성, 애프터스쿨 유이로 이뤄졌다. 양지원을 제외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모두 성공했다.
양지원은 오소녀와 티아라의 데뷔 불발 이후 이효리의 프로듀싱으로 이름을 알린 그룹 스피카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스피카는 기대 이하의 인기로 결국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 양지원은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이후 "녹즙 배달도 해봤다"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양지원은 '더 유닛'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더 유닛'은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 가운데서도 양지원은 빼어난 비주얼과 실력으로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그러나 양지원이 '더 유닛'으로 재기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연습생 허찬미는 소녀시대 데뷔조, 남녀공학의 멤버로 활동하며 출연진 중에 가장 많은 경력과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허찬미는 결국 '프로듀스101'의 최종 11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뉴이스트처럼 새로운 '재기'의 기회가 될 가능성도 높지만 이는 양지원의 활약 여하에 달려있다. 실제 '프로듀스101 시즌2'의 뉴이스트 멤버들의 경우 각자 다른 매력과 간절함, 성실함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인정받았다.
양지원은 1988년생으로 이제 서른의 나이다. 아이돌로 데뷔하기는 다소 많은 나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손꼽힌다. 양지원이 '걸그룹 미생' 생활을 청산하고 '더 유닛'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까?
'더 유닛'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돌 멤버들이 출연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양지원의 과거 이력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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