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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방탄소년단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성적, 남다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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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방탄소년단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성적, 남다른 의미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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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이 5주 째 빌보드 HOT 200에 차트인 중이다. HOT 200은 장르와 앨범 차트가 아닌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흔히 '빌보드 차트'라고 불리는 차트다.

그동안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가수가 종종 등장하곤 했다. 한류와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케이팝은 장르 음악의 하나로 취급되며 마니아 층을 양산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200에 5주 째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스포츠Q DB]

 

그동안 미국 시장을 겨냥한 케이팝 가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2008년 '국민 걸그룹'이었던 원더걸스는 미국 시장에 도전했고 '아시아의 별' 보아 역시 미국에서 정식 앨범을 내며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의 케이팝의 성과는 과거 미국시장에 도전 했던 가수들의 방법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의 기록적인 인기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처럼 직접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음악이 아니어도 유튜브, 아이튠즈 등 다양한 경로로 케이팝을 미국 현지 팬들이 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런 케이팝의 가능성을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빌보드 어워드 수상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신보 'LOVE YOURSELF 承 'Her''이 빌보드 HOT 20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케이팝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다.

케이팝은 독특한 팬덤 문화와 '군무'로 표현되는 퍼포먼스적 매력을 특징으로 독자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재패니메이션', 인도 영화 '발리우드'처럼 케이팝은 케이팝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미국 내의 마니아 층을 양산하고 있다. '주류'가 아닌 '서브컬쳐' 문화로 최근 케이팝이 주목받는 이유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HOT 200 성적은 그런 점에서 반갑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메인 차트 성적은 케이팝이 더이상 변방의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남미, 북미 투어를 이어가며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케이팝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성과에 음악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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