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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팬 필사적 응원에도 터지지 않는 곰 타선 [두산-기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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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팬 필사적 응원에도 터지지 않는 곰 타선 [두산-기아 한국시리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2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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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타선이 팬들의 필사적인 응원에도 터지지 않고 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5회초까지 0-2로 뒤져 있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두산 팬들이 깃발을 흔들며 베어스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날 잠실벌은 입장권 2만5000장이 모두 팔려 매진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143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79번째 매진.

응원전도 대단했다. 전국구 팬들이 많은 KIA의 노란 막대풍선은 3루와 외야 왼쪽 스탠드를 모두 메워 장관을 이뤘다. 오히려 홈팀인 두산보다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앞서있는 데다, 이날 1회초 2점을 선취한 것이 컸다.

반면 두산 관중석의 열기는 상대적으로 식어 있었다. 선취점을 내줬고, 타선도 터지지 않아 분위기를 끌어올릴 명분이 부족했다.

이때 3회말 두산 응원단장이 한 마디를 꺼냈다. “여기는 우리 홈입니다!”라며 베어스 팬들의 응원을 독려했다. 그러자 두산 팬들은 흰 막대풍선을 부딪치며 환호했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KIA 팬들이 펼침막으로 타이거즈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허나 두산 타선은 이후에도 적시타를 때리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의 구위에 막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두산이 추격하는 점수를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베어스 팬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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