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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역대급 전개' 구리엘, 커쇼 상대로 동점 스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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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역대급 전개' 구리엘, 커쇼 상대로 동점 스리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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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역대급 전개다.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다.

구리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구리엘은 이번 시리즈에서 인종차별을 뜻하는 행동을 해 구설에 올랐다.

그는 지난 28일 3차전 2회말 공격 도중 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렸다. 다이아몬드를 돈 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양 손으로 눈을 찢는 행위를 했다. 이는 명백히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이었고, 구리엘은 다음 시즌 5경기에 뛰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다저스가 29일 4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고, 구리엘은 더욱 심리적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리엘은 5차전에서 동점 3점포를 터뜨려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1-4로 뒤진 4회말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구리엘은 커쇼의 초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7m.

초반 0-4로 뒤지며 수세에 몰렸던 휴스턴이 구리엘의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구리엘이 활약을 이어갈지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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