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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갑작스러운 커밍아웃? 안소니 랩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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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갑작스러운 커밍아웃? 안소니 랩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0.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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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SNS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그러나 케빈 스페이시의 커밍아웃이 안소니 랩 성추행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오후 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한 케빈 스페이시는 "이제 나는 동성애자로 사는 것을 선택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 케빈 스페이시 SNS]

 

갑작스러운 그의 커밍아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지만 해소되지 않은 의혹도 있다. 바로 안소니 랩에 대한 성추행 의문이다. 앞서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케빈 스페이시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안소니 랩의 주장에 대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해있었을 거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안소니 랩과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1986년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서 인연을 맺었다. 안소니 랩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14세였던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가게 됐고,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방에서 안소니 랩을 강제로 추행했다.

 

[사진= 케빈 스페이시 SNS]

 

1986년 영화 '제2의 연인'으로 데뷔한 케빈 스페이시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프랭크 언더우드를 연기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케빈 스페이시는 '엘비스와 대통령', '슈퍼맨 리턴즈', '유주얼 서스펙트', '세븐', '아메리칸 뷰티'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케빈 스페이시는 '알비노 앨리게이터', '소셜 네트워크' 등의 작품을 제작·기획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며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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