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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난타전 마침표는 끝내기로! 우승까지 '-1승' [MLB 월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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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난타전 마침표는 끝내기로! 우승까지 '-1승' [MLB 월드시리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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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끝내기 안타로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으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끝내기 안타로 13-1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앞으로 1승만 보태면 1962년 창단 후 55년 만에 월드리시즈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1988년 이후 29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앞으로 1패만 더하면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이날 휴스턴과 다저스는 도합 7홈런(휴스턴 5개, 다저스 2개)을 포함해 28안타의 난타전을 벌였다. 사사구는 다저스가 7개, 휴스턴이 6개였다.

초반 4-0 리드를 지키지 못한 다저스가 경기 막판에 힘을 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9-12로 뒤진 9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스틴 반스의 2루타, 작 피더슨의 유격수 땅볼로 2사 주자 3루가 됐다. 여기서 타석에 선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12-12,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휴스턴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양 팀의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휴스턴이 연장 10회말 결승점을 올렸다. 주인공은 브레그먼이었다. 2사 후 브라이언 맥켄과 조지 스프링어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밥상’을 차려줬다. 브레그먼은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초구를 강타,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대주자로 들어간 2루 주자 데릭 피셔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1박 2일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휴스턴은 시리즈 3승 2패의 우위를 안고 다저스타디움으로 가게 됐다.

에이스 대결이었지만, 양 팀 선발투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3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타선에서는 호세 알투베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율리에스키 구리엘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로간 포사이드와 푸이그가 나란히 2타점씩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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