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故 김주혁, 유작으로 남은 영화 '흥부'·'독전'… 2018년 개봉 일정에 변화 생기나
상태바
故 김주혁, 유작으로 남은 영화 '흥부'·'독전'… 2018년 개봉 일정에 변화 생기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1.01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그가 남긴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흥부'와 '독전'이 유작으로 남게 됐다.

故 김주혁은 지난 2013년 방송됐던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영화 출연에 집중하며 방송을 이어왔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하면서도 김주혁은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왔고,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故 김주혁 [사진= 스포츠Q DB]

 

특히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을 통해서는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약 4년 만에 선택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르곤'을 통해서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故 김주혁은 드라마 '아르곤' 이후 영화 개봉 등을 통해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는 2018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영화 '독전'과 '흥부'를 통해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지난 9월 진행된 '아르곤' 종영 인터뷰에서 김주혁은 두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었다. 인터뷰 당시 그는 감독과 제작사에게 받은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잘 나왔다'라고 했다. 제작사는 무조건 잘 나왔다고 하는데 감독은 또 다르다. '그냥 그렇지 뭐'라고 하는 게 감독인데, '잘 나왔다'라고 했으니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故 김주혁 [사진= 스포츠Q DB]

 

또한 '흥부'와 '독전' 속 캐릭터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기자들의 말에 김주혁은 "흥부는 흥부 같은 사람이다. 내가 흥부는 아니고 작가가 흥부인 거다. '방자전'과 비슷한 기획이다. '독전'은 그냥 미친 사람이다. 이상한 애로 나오는 거다"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며 그가 참여한 영화 '흥부'와 '독전'이 유작으로 남게 됐다. 뿐만 아니라 김성훈 감독의 신작 영화 '창궐'에 세자 역으로 특별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1회차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김주혁의 빈 지리는 다른 배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나며 내년 개봉 예정이던 영화 '흥부'와 '독전'의 개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에 참여했던 김주혁이 어떤 모습을 남겼을지, 그의 연기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