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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故 김주혁 빈소 마련 아산병원 장례식장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히 준비된 고인의 마지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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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故 김주혁 빈소 마련 아산병원 장례식장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히 준비된 고인의 마지막 길'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1.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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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31일 오전 12시 20분께 김주혁의 부검이 결정되면서 고인의 빈소에 대한 정확한 장소가 알려지지 않았다.

김주혁이 사망한지 20시간이 넘은 31일 오후 3시께 서울 아산병원 내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현장의 병원 직원은 빈소 마련 예정까지 2시간을 남긴 상황에서도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 빈소 안내 전광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층 장례식장 내 안내 데스크 직원은 오후 1시께 스포츠Q와 인터뷰에서 "오후 3시에 이곳에 故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된다는 소식은 뉴스를 통해 들었다"면서도 "전화 문의가 많았지만 저희도 진짜로 아는 게 없다. 아직까지 전혀 확실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병원 내 고인의 빈소를 알리는 1층의 전광판에도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김주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고인의 빈소에 입실 절차가 완료되면 공개되는 정보라 그 전까지는 정보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후 2시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이메일을 통해 이날 오후 3시에 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지만 빈소가 몇 호실에 마련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가 한 명씩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으면서 이날 고인의 빈소가 3층에 마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빈소가 공식적으로 차려지기 전까지 현장의 분위기는 비교적 삼엄했다.

정보가 미리 알려지는 것을 우려한 관계자는 취재진의 입장을 조용히 가로막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차분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몇몇 기자들이 현장을 찾았지만 문을 굳게 닫은 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오후 3시까지 15분을 남긴 시점에서는 푸른색 가드라인을 설치하며 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가 일어날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모습이었다. SBS 등 소수의 취재진이 적극적으로 빈소 근처에 자리를 잡았지만 제재를 받고 가드라인 뒤로 물러서기도 했다.

 

▲ 브리핑하는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마침내 오후 3시가 되자 故 김주혁의 영정이 놓여진 빈소의 문이 열렸다. 조문객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고인의 마지막 길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유영을 비롯해 최민식 유준상 손현주 류준열 박서준 데프콘 김혜성 송지효 유재석 지석진 김지수 등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갔지만 공식적으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보인 사람은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뿐이었다.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석준 나무엑터스 상무는 고인에 대해 "무척 건강한 친구였다"며 "최근에 금연을 노력 중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며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유족의 뜻을 존중해 내부 취재는 절대로 피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도 덧붙였다.

1993년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故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김주혁은 영화와 TV를 오가며 연기자로 활약했다. KBS의 간판 예능 '1박2일'에서는 기존 배우 이미지와는 다른 유쾌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유영과 열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고인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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