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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모굴스키 최재우-서정화, 루지 김동현-성은령도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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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모굴스키 최재우-서정화, 루지 김동현-성은령도 주목하세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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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이승훈, 쇼트트랙 최민정 심석희, 김연아의 후계자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들 말고도 성원을 보내야 할 국가대표는 많다.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밀렸던 남자 쇼트트랙을 비롯,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스노보드, 모굴스키, 루지 등 설상 종목 태극전사들은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은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비활성화 종목 선수들의 각오다.

△ 쇼트트랙 서이라 = 그간 남자가 (여자에 비해) 성적을 못했다. 대표팀 모두가 평창을 위해 하나가 되어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보셨 듯 준비가 잘 돼가는 중인 것 같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중 6개,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서이라는 황대헌, 임효준 등과 함께 남자 대표팀을 이끈다.

△ 스노보드 이상호 =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지훈련이나 지난 시즌 성적으로 올림픽 성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중 눈밭에서 열리는 종목에서는 단 하나의 메달도 못 땄다. 이상호는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 은메달,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르며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 모굴스키 최재우 = (평창 올림픽이) 다른 대회랑 같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이라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부담을 덜 받는다. 그렇게 준비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 모굴스키 서정화 = 세 번째 올림픽이다. 밴쿠버(2010), 소치(2014)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올림픽이 더 기대가 된다. 준비도 어느 시즌보다 잘 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모굴이 거의 첫 일정이다. 준비 잘 하겠다.

모굴은 눈 언덕의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면 회전 기술, 공중 연기, 속도 등을 두루 겨루는 프리스타일 경기 중 하나다. 고도의 스키 실력은 기본이고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겸비해야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최재우는 FIS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 5위, 서정화는 FIS 월드컵 최고 성적이 6위다.

△ 루지 김동현 = 봅슬레이 스켈레톤 보고 ‘투자가 받쳐주면 성적이 난다’고 느꼈다. 루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시간 지나면 우리도 성적 낼 수 있다. 아직은 약하지만 10~15년 미래에는 대한민국에는 빙상팀처럼 강팀 될 거라 생각한다.

△ 루지 성은령 = 봅슬레이, 스켈레톤에 비해서 루지는 많이 주목을 못 받았다. 성적이 빨리 안 나와서인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 낸다면 주목 받을 거다. 부상이 조금 있지만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루지는 엎드려서 썰매를 타는 종목이다. 세계적 레벨로 올라선 원윤종-서영우의 봅슬레이, 윤성빈의 스켈레톤과 견줘 주목도가 떨어진다. 김동현의 2015~2016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1인승에서 30위, 성은령은 2015~2016 월드컵 8타 대회 여자 1인승에서 2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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