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5:55 (목)
[플롯초점Q] '불타는 청춘' 김정균 이어 김준선 '새 친구' 등장, 재미는 '글쎄'
상태바
[플롯초점Q] '불타는 청춘' 김정균 이어 김준선 '새 친구' 등장, 재미는 '글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01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불타는 청춘'이 위기에 봉착한 걸까? 최근 '불타는 청춘'이 새로운 친구들의 연달은 출연에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이 때문에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정체성과 참신성을 동시에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1990년대 활약한 '아라비안 나이트'의 가수 김준선이 출연했다. 김준선은 1990년대 독특한 음악 세계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선은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근황을 소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불타는청춘' 김준선 [사진 = SBS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불타는 청춘'은 매력적인 새 친구 등장에도 예전과 같은 재미와 화제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새 친구 김준선은 "발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어 다이어트를 한다", "영화 '인턴'의 대사를 통째로 외우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며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새 친구 김준선을 둘러싼 에피소드는 그리 많지 않았다.

'불타는 청춘'은 각 여행지에서 멤버들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장이 주요 에피소드로 떠올랐다. 그러나 금세 숙소로 모여든 멤버들로 인해 장을 보거나 요리를 하는 에피소드는 다뤄지지 않았다. 새 친구 김준선도 일을 하는 것보다 토크쇼 같은 근황 소개와 자기소개로 매력을 어필했다.

'불타는 청춘'은 초기 멤버들 외에 새로운 멤버들의 등장으로 매번 화제를 일으키곤 했다. 특히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가 많은 만큼 새 친구의 '불타는 청춘' 합류는 주목받곤 했다. 구본승과 강문영, 장호일 등이 그 예다. 

그러나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들이 꾸준히 증가한 만큼 이제는 새 친구만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히 1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이 뒤늦게 합류하며 '불청'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치와와 커플의 사랑스러운 모습 또한 볼 수 없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이뤄진 커플인 만큼 에피소드마다 화제를 모으는 커플이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의 부재는 방송 에피소드의 재미를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불타는 청춘'이 최근 각광받았던 에피소드는 보라카이 여행 에피소드다.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하는 에피소드와 달리 보라카이 에피소드는 최근의 '여행 예능 붐'과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보라카이에서 거주하는 임성은의 집 공개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소였다.

이제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의 등장만으로 새로운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힘들게 됐다. '불타는 청춘'이 지금의 고비를 넘기고 새로운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방송 초반의 참신함을 잃은 '불타는 청춘'이 새로운 재미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