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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부터 유재석-수지까지 '성화봉송',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염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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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부터 유재석-수지까지 '성화봉송',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염원 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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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유영부터 ‘국민 첫사랑’ 수지까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일, 한국 경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101일 간의 성화 봉송 여정이 본격화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를 마치고 인천대교로 옮겨진 성화는 출발에 앞서 2018명의 서포터스가 ‘오륜’ 플래시몹과 취타대 연주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에 성화를 점화한 뒤 첫 주자에게 성화를 전하는 것으로 2018㎞에 달하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주자 출발과 서포터스들의 파도타기 응원이 동시에 이뤄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영광의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유영이 맡았다.

유영에 이어 인천대교를 뛴 주자는 방송인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가수 겸 배우 수지 등이다. 체육인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 주자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인천 거주 결혼 이주민인 정춘홍(중국) 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대를 이어 의료와 선교활동을 펼치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 등도 참가했다. 101일 간의 성화 봉송이 안전하고 국민적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길 염원하는 뜻으로 101명이 참여, 사회적 통합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 인천대교 14.7㎞와 송도 시내 5㎞ 등 총 19.7㎞를 뛰었다.

한국 성화 봉송의 출발점인 인천은 대회 성화 봉송 5대 테마인 경제, 환경, 평화, 문화, ICT 중 하나인 경제를 테마로 한 도시로, 세계 5대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한마음 성화 봉송’이 진행됐다.

이날 저녁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성화와 마지막 101번째 주자를 환영하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인천을 밝게 비춘 성화는 2일 제주에서 봉송 일정을 진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 ‘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구성됐다. 남‧북한 인구수인 7500만을 상징하는 주 주자 7500명, 지원 주자 2018명이 선정됐다.

주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되는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구석구석에서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봉송 수단을 활용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는 한국 최초이자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인천대교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 2월 9일 평창에서 타오를 때까지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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