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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故 김주혁 발인직전 모습, 황정민·차태현 등 지인들 마지막까지 자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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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故 김주혁 발인직전 모습, 황정민·차태현 등 지인들 마지막까지 자리 지킨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1.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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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故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4일째, 고인의 발인을 앞두고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아산병원 내 장례식장은 삼엄한 분위기로 김주혁의 발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주혁의 발인은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故 김주혁의 발인이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1층 장례식장 내 위치한 안내데스크 직원은 오전 9시 20분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혁 씨의 발인과 관련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 관계자들에게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다”라며 “안내데스크 측에서는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고인의 빈소를 알리는 전광판 이외에 김주혁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는 “고인의 장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다. 운구 행렬과 관련해서도 일절 말해줄 수가 없다”라며 “10시 이후에 사진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 측은 고인의 발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몇몇의 관계자들은 1층 로비를 지키며 취재진의 입장을 가로막으며 김주혁의 발인을 준비했다.

오전 10시, 김주혁의 발인까지 1시간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고인의 관계자들과 지인들이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김주혁의 소속사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던 배우 황정민, ‘1박 2일 시즌3’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 등 그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에서는 고인의 발인과 관련된 정보는 비공개라고 전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영결식장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슬픔으로 가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영결식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김주혁의 팬이었던 시민들의 모습도 마주할 수 있었다. 오전 10시께 2명의 시민은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혁 씨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오늘이 발인이라고 들었다. 집과 병원이 가까워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김주혁의 발인이 다가올수록 장례식장 내 분위기도 분주해졌다. 영결식장 앞에는 경호원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고 직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영화 ‘공조’로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많은 이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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