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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덴 미용실' 7일 첫 공연… 뮤지컬 '빨래' 팀이 만든 새로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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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덴 미용실' 7일 첫 공연… 뮤지컬 '빨래' 팀이 만든 새로운 작품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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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빨래' 제작사 (주)씨에이치 수박이 연극 '에덴 미용실'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에덴 미용실'은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작·연출,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최세연 책임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변두리 동네 미용실을 배경으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얻는 과정을 현실성 있게 그린다.

 

연극 '에덴 미용실' [사진= 씨에이치 수박 제공]

 

2015년 20페이지 정도의 초고이자 단편소설로 탄생한 후 2016년 리딩 공연까지 총 횟수로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연극으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에덴 미용실'은 음악극에서 뮤지컬로 진화한 '빨래'같이 장르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연극 '에덴 미용실'은 현실적이면서 직설적인 표현들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욕망을 논하고 성적인 표현 등도 솔직 담백하게 드러낸다. '동네 미용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여성들이 욕망하는 삶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낸다.

에덴 미용실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하는 아이와 자신이 누구였는지 잊어버리고 헤매는 엄마가 있다. 또한 그밖에도 자신의 일터에서, 자신의 몸에서,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무엇인지, 거울 속 내 모습이 진짜인지, 날 바라보는 남편과 친구와 자식의 눈길에 담긴 모습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나의 모습인지 헷갈리고 불안한 인물들을 통해 나를 열심히 찾아가는 이야기하는 작품이 연극 '에덴 미용실'이다.

 

연극 '에덴 미용실' [사진= 씨에이치 수박 제공]

 

 

이 작품에서 배우 이정은과 김효숙은 더블 캐스팅되며 갱년기를 맞이한 에덴 미용실 원장이자 엄마를 연기한다. 또한 에덴 미용실의 간판 스타 15살 사춘기 소녀 나 역은 안승균이 연기하고 이경미, 김가영, 김지혜, 김사울, 정평, 장원혁 등이 합류했다.

제작사인 ㈜씨에이치 수박 측은 "'에덴 미용실'은 엄마, 아줌마들 갱년기를 맞이한 등장인물의 인생 이야기와 거침없는 대사 등을 통해 중장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이다. '빨래'는 소소한 일상의 속박함이 있었다면 '에덴 미용실'은 과감한 소재와 이야기 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중장년층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연극 '에덴 미용실'은 오는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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