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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외야 리빌딩, FA 김현수 국내 유턴하나?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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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외야 리빌딩, FA 김현수 국내 유턴하나? [SQ이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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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외야 리빌딩을 선언한 가운데, 김현수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그가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인 ‘스포츠필리토크’는 3일(한국시간) 4명의 내부 자유계약선수(FA)들의 거취를 전망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김현수를 비롯해 투수 클레이 벅홀츠, 내야수 안드레스 블랑코, 외야수 대니얼 나바가 오프 시즌 자유의 몸이 된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에서 뛰며 타율 0.231에 그쳤다. 2016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FA로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오프 시즌에 FA 계약을 할 수 있다. 아마 김현수는 내년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만족스럽지 않은 2107시즌을 보냈다. 볼티모어에서 입지가 좁아져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이곳에서도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나마 경기에 나설 때도 큰 임팩트를 심어주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리빌딩 된 어린 외야수들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좌익수 애런 알테르, 중견수 오두엘 에레라, 우익수 닉 윌리엄스가 붙박이 외야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20대 중반 선수들로, 30대에 접어든 김현수의 자리는 없다.

더군다나 2년 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는 조건으로 볼티모어에 입단했던 김현수가 이번에 같은 조건을 안고 빅리그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스플릿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수가 이를 받아들일 확률은 낮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김현수가 2년간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KBO리그 리턴을 선언할까. 자신의 거취를 에이전트에 맡긴 가운데, 최종 결정을 내릴 김현수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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