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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기적 없었다, 대구에 패한 광주 챌린지 강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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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기적 없었다, 대구에 패한 광주 챌린지 강등 확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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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기적은 없었다. 광주FC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구FC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승점 30(6승 12무 19패)에 그대로 머무른 광주는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4, 8승 10무 18패)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 광주 선수들이 4일 대구전에서 패하면서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 강등이 확정되자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클래식 최하위팀이 다음 시즌 챌린지로 강등된다는 규정에 따라, 광주는 2018시즌을 챌린지에서 맞이하게 됐다. 광주는 2015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강등의 수모를 맛봤다.

반드시 대구를 잡아야만 잔류의 희망을 살릴 수 있었던 광주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슛이 번번이 골문을 빗나가면서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구가 넣었다. 후반 22분 에반드로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주니오의 시즌 12호골.

다급해진 광주는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광주의 공격력은 대구 골문을 위협할 수준이 못 됐다. 오히려 수비가 헐거워지면서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결국 광주는 후반 47분 에반드로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고 주저앉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광주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대구는 승점 44(10승 14무 13패)로 8위를 확정지었다.

강원FC는 안방에서 FC서울에 4-0 대승을 거뒀다. 강원이 홈에서 서울을 제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승점 49(13승 10무 14패)로 6위.

강원은 전반 44분 김승용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임찬울, 한국영, 이근호의 연속골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승용의 첫 골을 도운 이근호는 프로 통산 16번째 40(골)-40(도움) 클럽 가입자가 됐다.

강원에 일격을 당한 서울은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ACL 출전권은 K리그 상위 3개 팀에 돌아가는데 한 경기를 남겨둔 서울은 승점 58(15승 13무 9패)로 5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 상무의 추격을 4-3으로 따돌렸다. 3-3으로 맞선 후반 42분 룰리냐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포항은 승점 49(14승 7무 16패)로 7위를 지켰다. 상주는 승점 35(8승 11무 18패)로 끝까지 피 말리는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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