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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업튼-벌랜더 결혼, 이보다 완벽한 타이밍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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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업튼-벌랜더 결혼, 이보다 완벽한 타이밍 있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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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대표 글래머 패션모델 케이트 업튼(25)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34)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랜 연애 끝에 웨딩마치, 이보다 완벽한 타이밍이 있을까.

케이트 업튼과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가족, 일가 친척들을 초청해 결혼식을 치렀다.

2013년 처음 터져 나온 열애설 이후 둘은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다.

 

 

케이트 업튼과 벌랜더는 그동안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며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둘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음에도 애정전선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심지어 케이트 업튼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벌랜더의 부진이 자신과의 애정행각에 의한 것 때문이 아니라는 ‘폭탄 고백’까지 했다. 그만큼 둘의 사이는 뜨거웠고 억울한 오해까지 받아야 했다.

2006년 17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수상했던 벌랜더는 리그 특급투수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11년엔 무려 251이닝을 책임지며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도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케이트 업튼을 만난 이후 공교롭게도 벌랜더는 주춤했다. 특히 2015년엔 5승 8패로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부활을 알렸고 올해는 데뷔 이래 줄곧 지켜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트레이드로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도 적응기가 필요 없는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벌랜더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케이트 업튼을 경기장에서 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벌랜더의 선발 등판 때마다 업튼이 경기를 찾았고 그때마다 벌랜더가 호투를 펼쳐 휴스턴 팬들에게 업튼은 ‘승리 요정’으로 낙인 될 정도였다.

그럼에도 둘의 결혼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의아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장 완벽한 때를 기다렸던 걸까.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팀을 MLB 정상으로 이끈 벌랜더는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그물망 사이로 케이트 업튼과 달콤한 키스를 나눴고 이내 결혼 소식을 밝혔다.

결혼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더한 벌랜더가 다음 시즌 얼마나 더 뛰어난 피칭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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