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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황금빛내인생', 인생 도둑맞은 서은수보다 뺨 맞은 신혜선이 더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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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황금빛내인생', 인생 도둑맞은 서은수보다 뺨 맞은 신혜선이 더 불쌍하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1.06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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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서은수가 신혜선의 뺨을 때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일주일간 ‘황금빛내인생’을 기다려야 한다. 서은수와 신혜선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내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과 서지수(서은수 분)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고 새로운 전개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황금빛내인생'에서 신혜선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KBS 2TV '황금빛내인생' 방송화면 캡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혜선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있다. ‘황금빛내인생’ 첫 방송에서부터 신혜선은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해성그룹 마케팅팀 계약직 2년 차, 집 안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신혜선에게도 꽃길이 펼쳐졌다. 신혜선이 해성그룹의 친딸이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도 신혜선은 돈이 아닌 자신을 길러준 서태수(천호진 분)와 양미정(김혜옥 분)을 택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해성그룹에 들어가 차츰 적응하고 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해성그룹의 친딸이 자신이 아닌 서은수라는 것이다.

극 중 신혜선은 꿈까지 포기하며 취업전선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리고 김혜옥의 계획으로 해성그룹에 들어갔다. 출생의 비밀을 알았을 때, 신혜선은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홀로 불안함 속에 떨어야 했다. ‘황금빛내인생’에서 신혜선은 모든 사실이 밝혀지기 전 최대한 자신의 가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했다.

신혜선의 연기는 극 중 서지안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서은수보다 신혜선에게 더 큰 애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됐다.

 

'황금빛내인생'에서 해성 그룹의 친딸이 서은수로 밝혀졌다. [사진 = KBS 2TV '황금빛내인생' 방송화면 캡처]

 

사실 따지고 보면 서은수의 캐릭터도 안쓰러운 점이 많다. 어릴 적 부모님을 잃어버린 이후 다른 사람들의 손에 길러졌다. 평생을 천호진과 김혜옥이 부모님이라고 믿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오빠, 동생 그리고 쌍둥이 언니도 자신의 핏줄이 아닌 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서은수가 신혜선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황금빛내인생’에서 신혜선과 서은수는 가족이 아닌 남이 돼 다른 관계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누구보다 가까운 쌍둥이 자매로 우애 깊은 사이를 보여줬던 두 사람이 대립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황금빛내인생’에서 서은수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혜선이 위기를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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