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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선언한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 "패배의식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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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선언한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 "패배의식 버리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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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패배의식은 버리자. ‘나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각오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수장이 된 한용덕(52) 신임 감독이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지는 것에 익숙한 팀이 아닌 이기는 맛을 알아가는 팀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용덕 감독은 5일 일본 미야자키의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 가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한 감독은 아 자리에서 “선수단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글스 정신을 구현하자”며 단합과 열정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 한용덕 감독(오른쪽)이 5일 한화 선수들과 상견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일본 미야자키에 입국한 한 감독은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시종 밝은 얼굴로 첫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31일 한화의 제11대 감독으로 부임한 한용덕 감독은 지휘봉을 잡음과 동시에 선수 시절 이글스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코치들을 대거 영입했다. 장종훈, 송진우 코치를 비롯해 두산 시절 한솥밥을 먹은 강인권 코치를 불러들였다. 이상군 감독대행과도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일본에서 선수들과 마주한 한 감독은 “패배의식은 버리고 ‘나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로 이번 훈련과 내년 시즌에 임하자”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 해보자”고 파이팅을 선창,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화 외야수 최진행은 “감독님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령탑 자리까지 오른 분이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라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과거 한화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용덕 감독은 11월 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일본 미야자키 히무카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선수단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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