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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트럼프 방한일정에 박효신 축하공연도 대표곡 '야생화' 부른다… 어떤 곡인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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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트럼프 방한일정에 박효신 축하공연도 대표곡 '야생화' 부른다… 어떤 곡인가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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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가수 박효신이 청와대에 간다. 무려 25년만의 미 대통령 방한일정 중 축하공연에서 그의 대표곡인 '야생화'를

이미 박효신은 국내 가요 팬들에게는 손꼽히는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특유의 호소력 넘치는 창법으로 2000년대 중반 숱한 명곡을 발표하기도 한 박효신은 2014년 발표한 '야생화'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자신의 삶을 꿋꿋히 피어나는 야생화에 비유한 가삿말이 인상적인 노래다. 아이돌 춘추전국시대인 2010년대 공개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발매당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과 음원차트를 휩쓴 '명곡'이기도 하다.

 

박효신이 그의 대표곡 '야생화'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축하무대에서 부른다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박효신은 2000년대 중반, 발라드와 R&B 가수들의 전성기때 가치를 주목받은 가수다. 1999년 데뷔한 그는 일명 '소몰이 창법'으로 불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창법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박효신은 격정적인 감성 뿐만 아니라 '야생화'와 같이 담담하고 감성적인 곡들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정상급 보컬리스트로 가요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박효신의 '야생화'는 이미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도 유명한 곡이다.  유튜브에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듣고 리액션을 한 '리액션 비디오'가 다수 존재한다. 이처럼 박효신은 아이돌 위주 케이팝 씬에서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몇 안되는 발라드 보컬리스트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축하무대에 적절한 대중가수라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대기곡으로 '야생화'를 선곡한 바 있다. '야생화'는 이별과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가 아닌 야생화처럼 살아나가겠다는 아름다운 가삿말이 돋보이는 곡이니 만큼 이번 트럼프 방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축하무대 선정이라는 세간의 분석도 존재한다.

박효신은 '야생화'를 자신의 인생에 비유했다.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을 때 박효신은 "아직도 '야생화'를 부를 때면 감정 때문에 힘들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 축하공연에서 그가 어떤 마음을 담아 '야생화'를 부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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