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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EXID, 7개월 만에 완전체 음반 '강렬한 섹시미 더해 기존 색깔로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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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EXID, 7개월 만에 완전체 음반 '강렬한 섹시미 더해 기존 색깔로 컴백'(종합)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1.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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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주현희 기자] 7개월만에 다섯 멤버의 목소리가 담긴 새 일범으로 찾아온 걸그룹 EXID가 이번 컴백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하니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풀문(Full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앨범 속에 멤버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건 오랜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래퍼 LE부터 솔지 하니 정화 혜린까지 멤버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앨범

총 여섯 트랙이 담겨 있는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1,2번 트랙을 제외한 나머지 4 트랙을 통해 각 멤버들의 목소리가 따로 담겨 매력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3번 트랙 '꿈에'를 부른 메인 보컬 솔지를 시작으로 4번 트랙 '앨리스(ALICE)'에선 정화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인다. 5번 트랙에 실린 하니와 래퍼 LE의 '위켄드(WEEKND)'를 지나면 막내 혜린이 부른 솔로곡 '서툰 이별'로 마무리된다.

메인 보컬 솔지에 이어 하니 정화 혜린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타고난 딕션을 자랑하는 LE의 래핑도 여전히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막내 라인인 정화 혜린의 자작곡과 LE의 자작곡이 실려 멤버들의 노력과 재능이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 각자의 매력이 오롯이 담긴 이번 앨범에 대해 EXID 하니는 "우리 멤버들 전체의 목소리가 담긴 건 오랜만이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만큼 열심히 준비를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밝은 머리색으로 등장한 하니는 "이번 앨범의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탈색을 다섯 번이나 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나중에는 머리에서 피가 나더라"고 농담을 던졌다.

LE는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대중들이 어떻게 반응을 해주실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LE는 "4인으로 활동했을 때 기존의 5인 체제와 다른 음악을 들고 왔다면 이번에는 기존의 색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솔로곡과 유닛 곡이 가득 찬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이틀 명에 대해 EXID는 "이클립스에 이어 솔지가 포함돼 완전체로 돌아왔다는 의미로 '풀문'이란 앨범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는 솔지에 멤버들 큰 아쉬움 드러내

앨범 속 목소리와 달리 솔지는 무대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 네 번째 미니앨범 '풀문(Full Moon)'에는 지난 앨범과 달리 리드 보컬 솔지의 목소리가 담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솔지는 앨범 발매 직전까지도 활동을 두고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솔지는 건강상의 문제로 무대에 함께 서지는 못하지만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1,2번 트랙 '덜덜덜& 투 굿 투 미(TOO GOOD TO ME)'에 이어 솔로곡인 '꿈에'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막내 혜린은 "우리는 함께 하고 싶었지만 솔지의 건강을 위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며 "무대에 서지는 못하지만 다른 경로를 통해서 솔지 언니는 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참여하지 못한 솔지는 라디오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솔지는 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겠다며 나머지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EXID 멤버들은 솔지의 보컬 파트에 대해서는 나머지 멤버들이 나눠서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완전체의 매력을 보여줄 '덜덜덜& 투 굿 투 미(TOO GOOD TO ME)'

EXID의 나머지 트랙이 멤버 각자의 매력을 살렸다면 첫 두 트랙에서는 완전체인 다섯 명이 발산하는 시너지가 가득하다. 히트 메이크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한 타이틀곡 '덜덜덜'에선 간결한 드럼과 베이스라인이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끌고, 멤버 LE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허밍 테마가 매우 중독적이다. 

7개월만의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 EXID는 기존에 가진 자신의 색채를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덜덜덜'에 대해 EXID는 "중독적인 훅과 애절한 후렴구를 살린 게 기존 저희 음악의 특징이었다"라며 "이번에 그런 것들을 살리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쇼케이스 무대에서 딱 달라붙는 핏(FIT)이 인상적인 데님으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낸 의상에 대해 EXID는 "특별히 '청청' 패션을 추구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양한 의상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드러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것에 대해 멤버들은 당황스러웠다는 심경을 밝힌 뒤 "전혀 부적격 판단을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ZIP'이란 가사로 수정을 거쳐 결과적으로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덜덜덜'에 이어 2번 트랙에 실린 '투 굿 투 미(TOO GOOD TO ME)'에서도 완전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멤버 LE와 빅브래드가 작사 및 작곡을 맡은 곡 '투 굿 투 미(TOO GOOD TO ME)'는 투스텝 장르로 여자의 심리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EXID는 "우리 색깔이 완전히 구축된 앨범이다. 팬들에게 노래 춤 퍼포먼스가 모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니는 "막내들이 곡을 쓰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점이 부각됐으면 좋겠다"고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막내 혜린 또한 "맏언니 솔지의 부재로 여러가지 소문이 많았다"고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이번 활동으로 그런 우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14년 10월 '위아래'의 직캠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EXID는 2015년 4월 발매한 미니 2집 '아예(AH YEAH)'를 비롯해 같은해 11월 '핫핑크(Hot Pink)'까지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 및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6월 데뷔 4년만에 정규 1집 'STREET'의 타이틀곡 'L.I.E'를 발매한 EXID는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 방송 1위를 찾아왔다.

EXID는 지난 4월 미니 3집 'Eclips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낮 보다는 밤'으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메인보컬 솔지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완전체로 컴백하지 못했다.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풀문(Full Moon)'으로 돌아온 EXID는 타이틀곡 '덜덜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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