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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사고사, 벤추라-페르난데스 떠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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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사고사, 벤추라-페르난데스 떠오르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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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을 받았던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자신의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비행기에는 할러데이 혼자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MLB에서 큰 족적을 남긴 투수가 사망했기에 충격이 아닐 수 없는 사건이다.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토론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3시즌까지 통산 416경기에 등판,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03, 2010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에는 8차례 선정됐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는 9이닝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할러데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빅리그 선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른손 투수 요다노 벤추라는 지난 1월 23일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벤추라의 사고는 음주운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MLB에서 4년간 뛴 벤추라는 94경기에 출장해 38승 3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강속구가 매력으로 꼽혔던 벤추라는 창창한 미래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9월 보트 사고로 요절한 호세 페르난데스(전 마이애미 말린스)도 음주운전 후 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2011년 MLB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페르난데스는 2013년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NL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부상과 재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빅리그 대표 투수로 우뚝 섰다. 허나 페르난데스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할러데이와 벤추라, 그리고 페르난데스. 한때 빅리그를 호령했던 대투수들의 갑작스런 사고사는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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