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아직도 K리그 보니?" 축구 기사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보면 악플러들이 흔히 다는 댓글이다. 심지어 K리그 뿐 아니라 축구를 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악성 댓글 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고 가치가 있다. 특히 축구라는 스포츠는 한국 스포츠계는 물론이고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K리그는 바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최상위 리그다. 축구는 물론이고 K리그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 2기 17주차 수업에서는 축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K리그 공식 영상을 제작하는 노위제 PD는 좋은 축구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조건에 대해 강의했다.
노 PD는 "축구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수, 감독, 프런트, 스폰서와의 협력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오랜 시간을 두고 제작한 콘텐츠를 저장해 K리그의 역사와 기록을 생생히 조명할 수 있는 영상이 많아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세훈 경향신문 차장은 축구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세훈 차장은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맨발의 꿈'을 소개하며 축구에는 세상을 바꿔 놓을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축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스포츠이며 그 가치가 앞으로 축구 산업에 몸담게 될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손정민 웰트너 상무는 최신 시장 동향과 취업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오랜 기간 인사 관련 업무를 한 경험을 들려준 손 상무는 목표를 명확히, 이미지를 그리듯이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되 취업 자체에 목적이 매몰되지 않을 수 있도록 긴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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