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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퉁퉁마디가 있는 풍경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경기도권에서 카메라 들고 가볼만한 곳 엄지척! 소래포구·오이도·월곶·인천대공원·시흥연꽃테마파크 등 인근 여행지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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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퉁퉁마디가 있는 풍경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경기도권에서 카메라 들고 가볼만한 곳 엄지척! 소래포구·오이도·월곶·인천대공원·시흥연꽃테마파크 등 인근 여행지도 많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1.08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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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사진 이두영 기자] 멋지다. 이국스럽다. 뻥 뚫린다. 광활한 갈대숲으로 불어오는 상쾌한 가을바람. 맞대어 놓은 네모처럼 반듯한 염전의 흔적과 소금창고. 네덜란드의 이국적 들녘을 떠올리게 하는 풍차. 햇살에 일렁이는 복슬복슬한 갈대꽃. 펄이 두툼하게 쌓인 펄밭. 바닥을 뻘겋게 덮은 퉁퉁마디,칠면초 등 염생식물.

수도권에서 카메라 들고 데이트여행 떠나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풍차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포구 근처에 있는 여행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요즘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왜놈들이 소금을 생산했으며 천일염 생산이 1996년까지 이뤄졌던 드넓은 갯벌은 지금 각종 해양생물 관찰과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 있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갯벌에 갈대 등 각종 식물이 자연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 폐염전과 소금창고, 전시관 등은 일상에서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갈대숲 곳곳에 홀로 서 있는 버드나무나 빨간 열매를 치켜든 녹색 해당화 덤불, 폐염전 진입로에 위치한 다리(소염교) 인근의 보라색 좀작살나무 열매 등은 붉으죽죽한 풍차만큼이나 이 생태공원을 독특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공원 입구
가을이 되어 붉은빛으로 변한 퉁퉁마디(함초)
소래습지 갈대숲과 갯고랑

 

래습지생태공원은 경기도권에서 카메라를 들고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일출 무렵의 안개나 석양 무렵의 노을 하늘 아래 갈대와 아파트숲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 그 속에 아스라이 번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방문자들의 가슴을 들뜨게 한답니다. 

폐염전 바닥에 비치는 반영 또한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는 광경이지요. 또 염전저수지,염생습지,기수습지,담수습지 등 4개의 저수지가 있어서 잔잔한 물가에서 율동하는 억새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은 월요일마다 휴관합니다. 따라서 월요일에는 그 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실 수 없습니다.

공원 관리는 인천대공원 사업소가 합니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장은 널찍하며 주차요금은 30분에 300원입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설령 월요일에 가도 전시관만 닫혀 있으므로 자유롭게 거닐 수 있있습니다. 

콧바람 쐬러, 혹은 데이트 코스 삼아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입니다. 특히 수인선협궤열차로 유명한 소래포구는 ‘한구그이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혔을 정도로 정겹습니다. 

포구에 횟집이나 꽃게 간장게장 집 등 맛집이 즐비해서 끼니를 때우기도 좋습니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소래포구 및 소래포구어시장, 월곶포구, 빨간 등대가 있는 오이도, 시흥시 장곡동의 갯골생태공원, 시흥연꽃테마파크, 인천대공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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