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할리우드에 연이은 성추문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010년 사망한 코리 하임이 과거 배우 찰리 쉰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전직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코리 하임이 찰리 쉰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코리 하임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찰리 쉰이 그에게 접근했단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도미닉 브라스키아의 말에 따르면 찰리 쉰은 코리 하임과 함께 출연한 '루카스' 촬영 중 코리 하임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촬영하는 동안 흡연 구역에서 찰리 쉰이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코리 하임은 아역부터 활동한 할리우드의 배우로 '더 데드 씨', 드라마 '디시전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찰리 쉰은 '존 말코비치 되기', '무서운 영화'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알려진 배우다.
찰리 쉰은 과거 에이즈 투병 사실을 숨긴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폭행 혐의로 지난 2009년 체포되며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코리 하임에 대한 성폭행 논란에 찰리 쉰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연이은 성폭행·성추행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한 여배우들의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안소니 랩이 케빈 스페이시에게 어린 시절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파문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찰리 쉰의 성폭행 폭로까지 이어졌다.
할리우드의 성폭행·추행 폭로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가해자로 지적된 영화계 인사들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피해 사실을 폭로한 영화계 인사들에게 연대의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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