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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고정운, 안양FC 신임 감독 선임…"클래식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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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고정운, 안양FC 신임 감독 선임…"클래식 진출 목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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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리그 클래식 진출이 목표다.”

FC안양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적토마’ 고정운(51) 감독이 부임 첫 시즌 목표를 밝혔다.

안양은 “이필운 FC안양 구단주가 9일 오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감독 임명식을 통해 안양의 제4대 사령탑으로 고정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 고정운 감독이 FC안양 제4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진=FC안양 제공]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관중 동원 1위를 차지한 안양은 현재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이다. 안양은 “2018년 안양시민들의 염원인 K리그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와 공격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위해 고정운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정운 신임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대표,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대표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해 팬들에게 ‘적토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가대표 선수로 10여년간 뛰며 A매치 77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1989년 일화 천마 축구단을 시작으로 프로에서 뛴 고정운 감독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 신인상과 MVP 등 스타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1998년 9월 5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K리그 역대 최초로 40(골)-40(도움)클럽에 가입했다. K리그 3회 우승과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우승, 아시아 슈퍼컵 우승 등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온 고 감독은 2001년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현역 은퇴 이후 2003년 선문대 감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은 그는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을 거치며 프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후 스포TV 축구 해설위원과 호원대 체육학과 교수를 겸임했다.

고정운 감독은 “늘 그라운드가 목말랐다. 매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해설을 하며 현장을 지켜봤다. 또한 현장을 돌아오기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P 라이센스를 따며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현역 때 보여줬던 빠르고 강한 공격축구를 안양에서 만들어내겠다. 내년이면 안양도 창단 6년차이기 때문에 당연히 1부 리그(K리그 클래식)에 도전해야 한다. 최소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취임 일성과 함께 첫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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