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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팀추월 金' 평창 2관왕 맑음, 이상화 銀 '고다이라 벽'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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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팀추월 金' 평창 2관왕 맑음, 이상화 銀 '고다이라 벽'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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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승훈(대한항공)이 동생들을 이끌고 월드컵 팀 추월 시상대 꼭대기를 정복했다. 이상화(스포츠토토) 역시 변치 않은 기량을 보여줬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 벽에 막혔다.

이승훈,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0초20로 노르웨이(3분41초5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 평창 올림픽 개막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팀 추월 금메달이 나오면서 한국 빙속은 쾌재를 부르게 됐다. 남자 팀 추월이 월드컵에서 애국가를 울린 건 2014년 12월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장거리의 아이콘’ 이승훈은 당시 김철민(강원도청), 고병욱(의정부시청)과 우승을 합작하더니 이번엔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영예를 안아 평창 2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매스스타트에서도 독보적인 기량을 보유한 이승훈이다.

올림픽 3연패를 조준하는 ‘여제’ 이상화는 고다이라 나오에 밀렸다.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를 37초60로 마쳐 고다이라(37초29)에 0.31초 뒤졌다.

고다이라는 2015년 이상화가 찍었던 코스 레코드(37초30)를 경신, 왜 최근 대세인지를 증명했다. 첫 100m를 10초27로 질주, 이상화의 10초33보다 앞서더니 더욱 격차를 벌렸다. 동메달은 안젤리나 골리코바(러시아, 37초63)였다.

여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는 김민선(서문여고, 38초35)이 2위, 김현영(성남시청, 38초88)이 3위에 올랐고, 박승희(스포츠토토, 39초17)가 8위에 각각 자리했다.

남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1차 레이스에 나선 김준호(한국체대)는 35초09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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