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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아르헨티나] 해결사는 메시 아닌 아구에로, 답답한 경기력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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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아르헨티나] 해결사는 메시 아닌 아구에로, 답답한 경기력은 여전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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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것은 단연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욱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지만 해결사 역할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몫이었다.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아구에로의 결승골 속에 아르헨티나의 1-0 승리.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하기 위해 이날 최선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2선에는 메시가 공격형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와 에두아르도 살비오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지오반니 로 첼소와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 엔소 페레스가 중원을,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만 페세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세르히오 로메로가 골문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원정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20분 디 마리아의 왼발 슛과 3분 뒤 아구에로의 오른발 슛이 모두 아킨페예프에 막혔다.

러시아 수비진도 작정하고 아르헨티나 공격진 봉쇄에 나섰다. 이후 메시와 아구에로의 슛은 수비수들의 몸을 날린 헌신적인 플레이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더욱 공격에 집중했다. 메시와 디 마리아의 분전도 소용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 41분 아구에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고 튀어나오자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결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치열한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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