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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김대현 '흔들', 3K 구창모 일본전 기회 얻을까?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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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김대현 '흔들', 3K 구창모 일본전 기회 얻을까?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3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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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선발진인 박세웅과 김대현이 나란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구창모가 일본전 등판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구창모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경찰 야구단과 연습경기에 경찰 소속으로 등판했다. 대표팀 타자들과 마주한 그는 3이닝 동안 39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 구창모가 대표팀 타자들과 승부에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스포츠Q DB]

구창모는 올 시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31경기(115이닝)에 출장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선동열호 소집 후에는 지난 10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대표팀 소속으로 등판,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이날도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구창모는 경찰 야구단이 0-4로 뒤진 4회에 등판했다. 선두 한승택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다음타자 안익훈마저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박민우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선두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구창모는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구자욱을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5회를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최원준을 투수 땅볼, 하주석을 삼진으로 제압했다. 한승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익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끝냈다.

묵직한 속구를 뿌리며 범상치 않은 구위를 자랑한 구창모는 삼진을 잡는 과정에서 코너워크도 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선발 자원인 박세웅과 김대현은 나란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온 박세웅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박세웅은 지난 8일 첫 실전 등판에선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경찰 소속으로 등판한 김대현은 타격감을 끌어올린 대표팀 타자들을 맞아 고전했다.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8일 연습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했던 김대현은 볼넷은 줄였지만 집중타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건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오는 16일 APBC 일본전 선발로 누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에서는 구자욱이 결승 3타점 3루타를 친 대표팀이 경찰 야구단을 5-3으로 꺾었다.

8일 넥센과 첫 평가전에서 2-6으로 패한 대표팀은 10일 넥센전에서 4-2로 이겼고 이날도 승리, 평가전 3경기를 2승 1패로 마쳤다.

13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는 대표팀은 14일 결전의 땅인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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