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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 로드리게스 순산, 호날두 '분유버프' 레알마드리드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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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 로드리게스 순산, 호날두 '분유버프' 레알마드리드도 웃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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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최근의 슬럼프를 떨쳐낼 큰 동기를 갖게 됐다. 넷째 아이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그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반색할 일이다. 

포르투갈 캡틴 호날두는 13일 오전 6시경(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장남 호날두 주니어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알라나 마르티나를 낳았다.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는 메시지와 함께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답게 무려 457만명의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 왼쪽부터 신생아를 안고 있는 조지나 로드리게스, 호날두, 호날두 주니어.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자취를 감춘 호날두다. 7경기에서 슛을 47차례(전체 2위, 1위는 리오넬 메시 69개, 12골)나 날렸으나 득점은 고작 1골에 불과하다. 도움도 2개가 전부. “호날두가 늙었다”는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호날두가 신바람을 못 내니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페이스도 지난 시즌만 못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7승 2무 2패(승점 23)로 고작 3위에 머물러 있다. 메시의 FC바르셀로나가 10승 1무(승점 31)로 고공비행 중이라 대조적이다.

마르티나는 호날두가 대리모를 통하지 않고 얻은 첫 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11월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서 만난 10세 연하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직접 관계’를 통해 얻은 혈육이다.

호날두는 ‘자식 바보’로 유명하다. 각종 시상식과 호날두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한 호날두 주니어는 이미 셀러브리티에 준하는 인기를 누린다. 

경기력이 떨어지면 곧바로 호날두를 향해 모진 잣대를 들이대는 극성맞은 미디어와 팬들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호날두에게 자식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활력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 오전 4시 45분 프리메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더비를 벌인다. 상대가 승점이 같은 4위, 무패 행진(6승 5무) 중인 강팀이라 호날두의 활약은 필수다.

프로스포츠 스타들이 출산 직후 ‘분유 버프’를 받고 날아다니는 경우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네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책임감이 더 커진 호날두가 ‘마르티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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