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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한현희-심창민 키운 이종운 전 롯데 감독 영입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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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한현희-심창민 키운 이종운 전 롯데 감독 영입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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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현희(넥센 히어로즈), 심창민(삼성 라이온즈)을 길러낸 이종운(51)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왔다. SK 와이번스 유망주 육성을 담당한다.

SK 와이번스는 13일 “루키팀 책임코치로 이종운 전 롯데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종운 코치는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 코치 연수를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루키팀 코치로 어린 선수들이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훈련을 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고, 동아대 출신인 이종운 코치는 모교인 경남고 감독을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맡았다. 2008년에는 캐나다 애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업적이 있다. 2014년 10월 제16대 롯데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년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SK가 이종운 전 감독와 코치 계약을 맺은 건 그가 경남고에서 심창민, 한현희 외에도 장성우, 하준호, 이상화(이상 kt 위즈), 이재곤, 김준태, 김민하, 신본기(이상 롯데) 등을 길러낸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현역 시절에도 임팩트가 있었던 이종운 코치다. 1989년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 9년간 고향팀에서 뛰었고 1998년 한화 이글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롯데의 마지막 우승 때인 1992년에는 14개의 3루타를 때렸다. 이는 2014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경신하기 전까지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었다.

염경엽 SK 단장은 “오랜 기간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역임하면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는 등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 오신 분”이라며 “프로야구 감독까지 역임한 만큼 루키팀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종운 코치는 새해 2월 강화 SK퓨처스파크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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