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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의 숨은 여행 장소인 ‘운주암’, 영남알프스 재약산 표충사나 만어사 등을 제쳐두고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통쾌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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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의 숨은 여행 장소인 ‘운주암’, 영남알프스 재약산 표충사나 만어사 등을 제쳐두고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통쾌한 전망!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1.1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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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경상남도 밀양에는 숨은 암자가 있습니다. 너무 높은 산중턱의 아찔한 절벽 위에 있어서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밀양시 부북면 요고리 화악산(932.1m)의 8~9부 능선에 위치한 운주암. 원진스님이 기거하는 기도도량 운주암은 분위기가 여느 유명한 관광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문화재와 관련해 다소 알려져 있다면 가로 99.8㎝, 세로 119.5㎝ 크기의 불교그림인 신중탱과 칠성탱 뿐입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운주암에 오르면 가슴이 확 뚫리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워낙 높은 곳이고 아찔한 낭떠러지 위에 있어서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산들이 물결치듯 첩첩으로 펼쳐지고, 수평선이 수묵화처럼 다가오는 풍경. 애써 높은 곳에 오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입니다.

가는 길은, 요고리에서 1시간 남짓 등산을 해서 오를 수도 있지만, 임도를 따라 자동차로 갈 수도 있습니다.

운주암이 있는 화악산 인근에는 멋진 이팝나무가 있어서 봄에 사진촬영 명소로 알려진 위양못(위양지)이 바로 인근에 있고, 밀양시와 청도군,창녕 화왕산 등도 멀지 않습니다.

운주암
운주암

 

밀양의 불교 관광지로는 영남알프스 억새명소인 재약산 자락의 표충사를 비롯해 운해와 너덜겅으로 유명한 만어산 만어사 등이 있습니다. 

밀양을 여행코스의 일부로 계획하면 청도 운문사, 양산 통도사, 가지산 석남사, 김해 은하사 등 사찰기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밀양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야경이 아름다운 영남루, 진달래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종남산 등이 있습니다. 

영화 촬영지로는 ‘오구’를 찍은 이병수 가옥, ‘똥개’를 촬영한 백송터널, ‘청풍명월’의 배경이 된 만어산 너덜겅, ‘방자전’의 배경으로 나오는 시례 호박소 등이 있습니다.

50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광활한 습지인 창녕우포늪도 근방에 있습니다. 해질녘에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도 둘러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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