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홍대에서 버스킹 공연 도중 관람객의 머리채를 심하게 잡고 흔드는 행동을 한 댄서 임병두를 두고 예술이냐 과도한 행동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홍대 버스킹 머리채'라는 동영상에는 버스킹을 하던 댄스팀의 단장이 관람 중이던 여성을 끌어내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예술의 경계가 어디까지냐는 것이었다.
많은 누리꾼은 "저 정도면 폭력이지 예술이 아니라면서 심한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영상 속 여인 말고도 다른 관람객들이 임병두의 퍼포먼스에 비슷한 일들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홍대에서는 임병두가 '홍대머리채남'으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반대 측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예술 행위 퍼포먼스를 보면서 즐기자는 의도인데 이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릴 필요가 있느냐"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찬반양론의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임병두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사과했다.
이처럼 예술이라는 경계선을 놓고 어떤 것이 올바른 수위인지의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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