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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이큐: 재능과 센스'·'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 개봉앞둔 스포츠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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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이큐: 재능과 센스'·'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 개봉앞둔 스포츠 영화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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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현재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개봉 영화는 '저스티스리그'일 것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항하는 DC 코믹스의 히어로들로 꾸려진 '저스티스 리그'는 그동안 마블에 비해 부진했던 DC 영화의 새 흥행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보으고 있다.

그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시선을 모으는 영화들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편 모두 '스포츠'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 '하이큐: 재능과 센스'와 '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이다.

# '하이큐: 재능과 센스', '원피스'·'나루토' 잇는 점프(JUMP)의 인기만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사진 = 영화 '하이큐 재능과 센스' 포스터]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하이큐'의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스포츠 만화 '하이큐'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구만화다. 애니메이션으로는 1기와 2기, 카라스노 고교와 시라토리자와 학원의 지역예선 결선을 다룬 3기까지 방송됐다.

'하이큐: 재능과 센스'는 하이큐 애니메이션에서도 명 에피소드로 손꼽혔던 2기 카라스노 고교와 아오바조사이 학원의 미야기현 지역예전 준결승 에피소드를 다뤘다. TV 애니메이션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아오바조사이 학원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하이큐'의 오랜 팬이라면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릴 만 하다.

'하이큐'는 축구, 농구에 비해 인지도가 적은 배구라는 스포츠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일본의 대표 만화잡지인 점프(JUMP)의 인기만화로 손꼽힌다. 

'하이큐: 재능과 센스'는 아오바조사이의 수재 세터 오이카와 토오루와 카라스노의 천재 세터 카게야마 토비오의 세터 대결이 주된 이야기다. 두 캐릭터 모드 '하이큐' 내에서 인기 캐릭터로 손꼽히는 만큼 극장판에서는 TV 애니메이션과 또 다른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라라랜드' 엠마스톤이 선택한 '여성영화'

 

[사진 =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포스터]

 

'하이큐: 재능과 센스'가 배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면 '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은 테니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은 '라라랜드'로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엠마 스톤의 주연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테니스 선수 빌리진 킹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스포츠와 여성을 다룬 영화로 이미 언론시사회 당시부터 관계자들에게 호평받았다.

'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은 실제 있었던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과 바비 릭스의 '성 대결'을 소재로 했다. "여성은 스포츠에서 결코 남자를 이길 수 없다"는 성차별적인 주장을 하는 바비 릭스에 맞서 테니스 경기를 벌이는 빌리 진 킹의 서사가 돋보이는 영화다.

빌리 진 킹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여성 스포츠, 여성운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 내 성차별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은 여성영화로 주목받았다.

엠마 스톤은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을 찍기 위해 7kg의 살을 찌우고 테니스를 배우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라라랜드'로 할리우드에서도 주목받은 스타가 된 엠마스톤의 차기작이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빌리진 킹: 세기의 대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이번 11월 개봉하는 스포츠 영화 두 편은 어떤 드라마로 영화 팬들에게 매력을 선사할까.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불기 시작한 두 영화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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