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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에서 카메라 들고 가볼만한 곳 서삼릉, 렛츠런팜원당(원당종마목장)과 함께 벚꽃피는 봄은 물론 11월 늦가을에도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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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에서 카메라 들고 가볼만한 곳 서삼릉, 렛츠런팜원당(원당종마목장)과 함께 벚꽃피는 봄은 물론 11월 늦가을에도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인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1.15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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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봄날을 떠올리는 푸른 풀밭과 하늘 향해 껑충 높이를 키운 활엽수들. 이국적으로 뻗은 목장길. 소나무와 단풍잎이 함께 하는 왕릉의 그윽한 향취!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원흥역 쪽에서 농협대학교를 지나면 이국적인 언덕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입니다. 

양쪽에 풀밭이 펼쳐져 있고 작은 주차장 옆으로 서삼릉 입구가 나옵니다.

단풍 빛이 채 가시지 않은 원당목장

서삼릉(사적 제200호)은 인근 서오릉(사적 제198호)과 함께 고양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입니다. 쾌적한 걷기코스요 소풍 명소지요.

서삼릉은 효릉,희릉,예릉 등 3개의 능을 말합니다.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희릉을 조성하면서 조선 왕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효릉은 인종(중종의 아들)과 그의 비 인성왕후 박씨를 모신 곳이고, 예릉은 철종과 그의 비 인철왕후 김씨를 모신 능입니다.

그밖에도 서삼릉에는 소경원·의령원·효창원 등 세자의 원(園) 3기와 폐비 윤씨의 회묘(懷墓)를 비롯해 고종의 2남 의친왕 묘까지 있습니다. 조선의 후궁·대군·군·공주·옹주의 묘 45기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서삼릉
서삼릉 숲 단풍

 

그러나 고양시와 서울 사람들에게 서삼릉이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풍광이 싱그럽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부터 다소 이국적입니다. 희릉,예릉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옆에는 붉은 단풍잎이 마지막 정염을 불태우고 있고, 조용한 숲길을 데이트 코스로 삼은 연인들은 손을 잡은 채 탁 트인 능 주위를 산보합니다.

서삼릉 가는 길

서삼릉 입장료는 어른 기준 1,000원이며 주차료는 없습니다. 주차공간은 20여대 정도입니다.

서삼릉 매표소 옆에는 렛츠런팜원당(원당종마목장) 입구가 있습니다. TV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멋진 목장이지요. 인근에는 서삼능보리밥 등 맛집들이 있습니다.

한편 파주삼릉은 파주시 조리읍에 있으며 서삼릉보다 일반 방문객이 거닐어볼 공간이 훨씬 더 넓습니다. 

서울에 있는 조선왕릉으로는 태릉과 강릉,정릉,의릉, 선릉과 정릉,헌릉과 인릉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조선왕릉으로는 구리 동구릉,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 남양주 홍릉과 유릉, 양주 온릉, 화성 융릉과 건릉, 파주 장릉,김포 장릉,여주 영릉과 영릉이 있고, 강원도 영월에는 단종이 묻힌 장릉이 있습니다. 

11월의 조선왕릉은 날씨가 쌀쌀한 까닭에 사람이 많지 않아 오히려 주말에도 호젓합니다. 기관지 건강을 생각해서 미세먼지가 없는 날을 골라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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