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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故 김주혁 사인 최종부검-블랙박스로는 규명어려워 '현장조사-급발진 혹은 차량 결함 등 상세조사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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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故 김주혁 사인 최종부검-블랙박스로는 규명어려워 '현장조사-급발진 혹은 차량 결함 등 상세조사 할 듯'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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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故 김주혁 사인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최종 부검결과에서 고인은 아무런 건강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가 나왔고 차량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좀처럼 사인에 대한 단서를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14일 "국과수로부터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를 받았지만 특기할 만한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김주혁의 사망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에 의한 머리 손상"이라고 밝혔다. 심장질환, 혈관 이상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주혁의 사인이 약독물이나 건강 이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차량 급발진 같은 결함이나 운전 외적인 이유로 인해 사고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故 김주혁의 사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종부검 결과와 블랙박스 영상으로는 정확한 규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 DB]

 

경찰은 수색 끝에 찾아낸 김주혁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했다. 내부 블랙박스 영상으로 사고 당시 차가 달려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블랙박스 영상만으로는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사인을 규명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판단되고 있다.

앞서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서는 김주혁의 차량이 도로에 멈춰있다가 갑자기 급출발했고 옆 차량 측면을 들이받은 후 3개 차선을 돌파해 인도로 내려가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차량 내부 블랙박스 음성 분석 자료 등도 나와 있지 않아서 더욱더 사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현장조사와 차량 결함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사고 당시 안전띠도 착용했고 에어백도 정상작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왜 두부 손상이 일어났는지 이번 조사 결과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편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특히 김주혁을 아끼던 가족과 지인, 팬들은 정확한 사인도 모른 채 그를 떠나보내며 더욱더 큰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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