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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대회 불참' 임효준, 4차대회 출전 강행하는 이유?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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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대회 불참' 임효준, 4차대회 출전 강행하는 이유?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미디어데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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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허리 부상으로 월드컵 2, 3차 대회를 불참했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차세대 간판’ 임효준(21‧한국체대)이 통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월드컵 4차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무슨 이유일까.

임효준은 15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현재 허리 상태는 100%는 아니다. 아직 통증이 조금 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임효준은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결승 레이스 도중 다쳐 요추부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때 통증이 다소 오래 가면서 2~3차 대회를 건너뛰었다.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1000m, 1500m)와 은메달 1개(500m)를 획득했기에 아쉬움이 컸다.

이후 치료에 몰두한 임효준은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음에도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월드컵을 한 대회밖에 치르지 못했다. 경험을 쌓아야하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더라도 4차 대회는 치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번 월드컵과 평창 올림픽이 모두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느끼고픈 마음이 컸다.”

부상 투혼을 약속한 임효준의 말이다.

3개 대회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임효준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거고 기대도 하실 텐데, 우리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그러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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