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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김진수, 키커 선정 첫 주간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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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김진수, 키커 선정 첫 주간 베스트11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0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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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도르트문트 원정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진수(22·호펜하임)이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진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매체 키커가 발표한 분데스리그 13라운드 베스트 11에 왼쪽 주전 풀백으로 선정됐다. 올 시즌 들어 이 리스트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김진수가 처음이다. 리그에서 5골을 기록중인 손흥민(레버쿠젠)도 이 명단에는 선정된 적이 없다.

그는 지난달 30일 독일 진스하임 라인-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노버96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기록, 팀이 4-3으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 김진수가 독일 진출 후 처음으로 키커지 선정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사진=호펜하임 페이스북 캡처]

리그 개막전인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3개월 만에 스타팅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김진수는 경기 초반부터 경쾌한 몸놀림을 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공격 진영으로 치고 나간 그는 동료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까지 돌파한 뒤 왼발로 낮고 빠른 패스를 찔러넣었다.

김진수가 연결한 공은 상대 수비수들과 골키퍼를 제치고 공격수 케빈 폴란트까지 연결됐고 폴란트는 가볍게 방향만 틀어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김진수는 후반 17분 역습 도중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유도해 팀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호펜하임은 총 7골을 나오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5승5무3패(승점 20)을 기록, 묀헨글라드바흐와 샬케04에 골득실에서 6점 뒤진 7위에 자리했다.

어깨 부상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으로 인해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달 22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후반 40분 투입돼 컨디션을 점검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주간 베스트 멤버에 포함되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김진수는 오는 6일 오전 4시30분 펼쳐지는 리그 1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 나선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3승2무8패(승점 11)로 1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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