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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 황금토스' 삼성화재 파죽지세, 또 현대캐피탈 울렸다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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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 황금토스' 삼성화재 파죽지세, 또 현대캐피탈 울렸다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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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6연승을 내달렸다. V클래식 매치 2연승이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완파했다.

개막 2연패 뒤 6연승. 승점 17로 1위다. 최고 명문끼리 붙어 V클래식이라 명명한 현대캐피탈과 대결에서 통산 50승(29패)째를 거둬 기쁨이 갑절이다. 지난 3일 1라운드 대전에서보다 더 통쾌한 승리다.

▲ 세터 황동일이 적절한 토스로 삼성화재의 6연승에 일조했다. [사진=KOVO 제공]

세터 황동일이 빛났다. 변화무쌍 토스로 타이스 덜 호스트(24점)와 박철우(10점) 양 날개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공격성공률이 타이스는 52.77%, 박철우는 60%에 달할 정도로 분배가 훌륭했다.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면 단독 3위로 점프할 수 있었던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프라코스가 9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토종 거포' 문성민은 13점을 뽑았으나 공격성공률은 37.93%로 좋지 않았다.

1세트를 무난하게 잡은 삼성화재는 2,3세트 고비도 슬기롭게 헤쳤다. 집중력에서 한 수 위였다. 2세트를 상대 서브 범실과 박철우의 후위 공격,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매듭지었고 타이스의 맹공으로 3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인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15)으로 셧아웃했다. 4승 3패(승점 12), 3위 도약, 흥국생명은 2승 6패(승점 7)로 5위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의 22점, 한수지의 12점 활약에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게 결정적인 승인이다. 에이스가 8개나 됐다.

흥국생명은 고관절이 좋지 않아 결장한 테일러 심슨의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한 달 결장이 예상돼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레프트 이재영이 분투(10점)해봤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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