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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NC 장현식 낙점, 한일전 선발 중책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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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NC 장현식 낙점, 한일전 선발 중책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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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장현식(22·NC 다이노스)이 야구 한일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장현식은 16일 밤 8시 일본 도쿄돔에서 막을 올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개막전에 한국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무게감만 놓고 보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장현식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에서 31경기 134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방어율) 5.29를 기록했다.

▲ NC 장현식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일본과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스포츠Q DB]

선동열 감독이 그를 택한 건 슬라이드 스텝이 누구보다 좋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빠른 선수들이 많아 단기전 박빙 승부에서 기동력으로 득점할 줄 안다.

5점대 투수이긴 하지만 장현식은 풀타임 선발, 큰 경기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했다.

장현식과 매치업을 벌일 일본 선발은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성적은 38경기(선발 15경기)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이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봤듯 한국이 수준급 투수를 상대로 다득점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김하성, 이정후(이상 넥센 히어로즈)가 해줘야 한다.

개최국 일본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나바 아쓰노리가 감독으로 치르는 첫 대회이며 2년 전 초대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힌 기억이 있어 칼을 갈고 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한국 KBO, 일본 NPB, 대만 CPBL이 합의해 신설한 대회로 24세 이하(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경력 3년차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연령 제한 없이 3명까지 와일드카드를 선발할 수 있으나 선동열 한국 감독은 “젊은 선수로만 대회를 치르고 싶다”며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지 않는 대담함을 발휘했다.

16일 한일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17일에는 대만과 한국, 18일에는 일본과 대만이 예선을 치른다. 성적이 나은 두 팀이 19일 밤 6시 결승전을 치른다. 장소는 전부 도쿄돔이다. 

한일전은 MBC, 대만전은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TV조선, 결승은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이상 한국 진출 시) TV조선이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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