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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민서 가사, 윤종신 '좋니' 가사와 비교해보니? '슈스케7' 민서 보다 발전된 현실적인 답가, '쓸쓸함'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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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민서 가사, 윤종신 '좋니' 가사와 비교해보니? '슈스케7' 민서 보다 발전된 현실적인 답가, '쓸쓸함' 더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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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민서의 '좋아'가 수많은 대형 아이돌가수들을 제치고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민서의 '좋아'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윤종신이 매달 새 음원을 발표하는 '월간 윤종신'의 11월 프로젝트다.

민서의 '좋아'가 인기를 끈 요인 중 하나는 이미 큰 사랑을 받은 윤종신의 노래 '좋니'에 대한 답가이기 때문이다. '좋니'가 헤어진 여자친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가지게 된 쓸쓸하고 애틋한 심정을 노래했다면 민서의 '좋아'는 '좋니'의 남성 화자에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가사다.

 

민서 '좋니' 앨범자켓 [사진 =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제공]

 

'좋니'의 가사에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라는 헤어진 연인에게 씁쓸해하고 집착하는 가사가 있다. 이에 민서의 '좋아'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다신 눈물을 흘리지않을 거야'라는 가사로 답한다. '좋니'를 좋아했을 음악 팬들이라면 더욱 씁쓸하게 느껴지는 현실적인 '좋아'의 가사다.

'좋니'의 답가 '좋아'의 인기 덕분일까? 지난 여름 발매된 윤종신의 '좋니' 역시 차트 역주행 하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댄스보다는 발라드를 듣기 좋은 겨울이라는 점 역시 '좋니'와 '좋아'의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좋아'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서늘한 민서의 목소리와 현실적이면서 애틋한 가삿말이 어우러져 음악 팬들에게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좋니'가 지난 여름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것처럼' '좋아'가 레드벨벳, 트와이스, 워너원 등 쟁쟁한 가요계 강자들을 제치고 꾸준히 음원 순위 상위권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 역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민서는 지난 '슈퍼스타K 7'에서 보이시한 스타일과 청아한 음색으로 많은 팬층을 양산했다. 그동안 다수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민서가 이번 '좋아'로 새로운 미스틱의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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