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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나 혼자 산다' 또 못 보나… MBC 김장겸 사장 '해임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 22일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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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나 혼자 산다' 또 못 보나… MBC 김장겸 사장 '해임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 22일 심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1.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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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들이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며 방문진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심문 기일이 22일 열린다. 이 사건이 MBC 노조 측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16일 오후 서울 남부지법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방문진 가처분 사건 심문 기일이 잡혔다고 밝혔다.

 

 

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인 김광동, 권혁철, 이인철이 가처분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일 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 내용은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할 방문진의 임시이사회 결의 내용을 무효로 해달라는 것이다.

MBC는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께 주주총회를 열고 회의 15분만에 김 사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이날 김장겸 사장은 해임됐다.

김장겸 사장 해임 이후 총파업에 돌입했던 MBC 노조원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라디오스타'는 15일 오후 정상 방송을 시작했고, 16일에는 '무한도전'이 녹화를 재개하며 방송 정상화를 알렸다. 또한 '나 혼자 산다', '발칙한 동거' 등 그동안 결방을 이어오던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도 본격적인 방송 시작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방문진 가처분 사건 심문 기일이 잡히게 되며 MBC 노조 측이 다시 파업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인정되면 김장겸 사장 해임 관련 내용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야권 추천 이사들이 낸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 무효 관련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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