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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난 게 아냐'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 4대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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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난 게 아냐'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 4대 관전포인트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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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가 오는 18일과 19일 펼쳐진다.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과 클래식 잔류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경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하기 위해 경쟁한다. 윤일록, 손준호는 도움왕을 놓고, 이근호, 이재성, 조나탄은 MVP 수상을 위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는다.

▲ 인천 문선민(가운데)이 5일 전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승강 PO를 피하라! 살 떨리는 생존전쟁

잔류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9위 인천이다.

인천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1위 상주를 홈으로 부른다. 만약 인천이 이 경기를 잡으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전적은 인천이 2승 1무로 앞서 있다. 만약 상주가 이기거나 무승부로 끝난다면, 10위 전남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봐야 승강 PO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 2018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행방은?

스플릿A(상위 스플릿)에서는 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다.

리그 3위에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사수하기 위해 수원과 울산이 경쟁한다. 승점 61의 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승점 2 뒤처진 울산(승점 59)은 반드시 승점 3을 챙긴 후 수원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수원은 19일 전북 원정을 떠나고, 울산은 같은 날 강원 원정길을 떠난다.

▲ 윤일록(사진)은 손준호와 도움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일록-손준호, 안개 속 도움왕 경쟁

도움왕의 주인공도 아직 안개 속이다.

현재 윤일록(서울)과 손준호(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12개의 도움을 기록,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한다면 단독 도움왕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만약 두 선수의 도움 수가 동률인 채로 시즌을 마친다면 출장 경기 수, 출장 경기시간을 차례로 비교해 덜 출전한 선수가 도움왕을 차지하게 된다.

◆ 이근호-이재성-조나탄, MVP 위한 마지막 불꽃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가장 밝은 별, MVP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도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 MVP 후보에 오른 이근호(강원FC), 이재성(전북), 조나탄(수원) 모두 최종 라운드에서 MVP 수상을 위한 불꽃을 태운다. 이근호는 올해 강원으로 이적해 36경기 8골 9도움으로 활약, 강원의 스플릿A(상위 스플릿)행에 큰 공헌을 했다. 이재성은 8골 10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북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수원의 공격수 조나탄은 4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현재 리그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4가지 관전 포인트를 기억하면서 최종 라운드를 ‘직관’한다면 훨씬 짜릿하게 K리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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