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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연승 공동선두, '이것이 강팀 DNA'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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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연승 공동선두, '이것이 강팀 DNA' [WKBL]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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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강팀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4연승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더블더블(16득점 12리바운드)을 달성한 박혜진의 활약 속에 78-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뒤 4연승하며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3승 3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 박혜진이 16일 삼성생명전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승리하는 팀은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이날 승부에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게 전반까지 29-35로 끌려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에 흐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아이샤 서덜랜드의 골밑 공격과 박혜진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이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한 경기는 3쿼터 중반 이후 우리은행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과 두 외국인 선수의 연이은 득점으로 57-4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영희가 득점포를 터뜨리고 김정은까지 폭발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종료 57초 전 박혜진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12어시스트를 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어천와(21점 11리바운드)와 서덜랜드(14점 6리바운드) 외인 듀오는 카일라 알렉산더(21점 16리바운드) 홀로 버틴 삼성생명의 골밑을 제대로 공략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19점 5리바운드), 박하나(13점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3쿼터 상대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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