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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9호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적지서 역전극 '3위 도약'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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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9호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적지서 역전극 '3위 도약'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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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가 적지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파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8-26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4승 5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인천 대한항공을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OK저축은행은 3승 6패 승점 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2연패.

▲ 우리카드 선수들이 16일 OK저축은행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자신의 통산 9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파다르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득점 9점을 포함한 27득점을 기록했다. 최홍석과 김은섭도 각각 9득점, 7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20득점, 브람이 15득점을 각각 뽑아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보다 10개나 더 많은 3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브람, 송명근, 송희채의 활약으로 8-4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신으뜸을 빼고 나경복, 한성정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19-17, 2점차로 따라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민규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파다르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나경복, 우상조, 한성정의 공격이 살아나 8-3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 역시 송명근과 브람을 앞세워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이후 파다르의 공격이 살아나며 다시 앞서갔고 김은섭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6으로 승기를 잡으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양 팀은 3세트에서 팽팽히 맞섰다. 우리카드가 먼저 앞서갔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블로킹과 한상길의 속공으로 13-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친 양 팀의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 파다르가 16일 OK저축은행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4세트가 승부처였다. 궁지에 몰린 OK저축은행은 브람과 송명근으로 우리카드를 압박했고,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이 맞섰다.

10-10에서 이민규의 세트 오버넷, 브람의 2연속 공격 범실로 13-10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이후 박원빈의 서브 범실로 스코어를 20-15로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OK저축은행이 막판 추격을 나섰지만 우리카드는 끝까지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서울 GS칼텍스가 홈팀 화성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19-25 22-25 25-20 20-18)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4승 4패 승점 8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인천 흥국생명(승점 7)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특히 GS칼텍스는 올 시즌 4번째 5세트 승부에서 또 다시 승리해 5세트 경기 승률 100%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선두 탈환을 노렸던 IBK기업은행(4승 3패‧승점 13)은 2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듀크가 34점, 강소휘가 21점을 뽑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양 팀 최다인 38점, 김희진과 고예림이 각각 17점, 16점을 올렸지만 잦은 범실과 뒷심 부족으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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