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명 킬러웨일즈가 하이원을 누르고 창단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명 킬러웨일즈는 6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제72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2년 만에 맛보는 첫 감격이다.
조별리그에서 연세대 광운대 고려대를, 8강에서 한양대를 완파한 대명은 준결승에서 안양 한라, 결승에서 하이원까지 물리치고 완벽한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에서 26세이브를 올린 골리 타일러 와이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7골의 맷 멀리가 득점왕, 8도움의 스즈키 유타가 도움왕에 올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산호세 샤크스, 피츠버그 펭귄스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케빈 콘스탄틴 감독은 부임 5개월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아 명장임을 입증했다.
기세를 올린 대명은 주말 오지 이글스를 안방인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19, 20라운드를 치른다.
한라, 하이원(이상 한국), 오지 이글스, 일본제지 크레인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이상 일본), 사할린(러시아) 등 8개 팀이 겨루는 리그에서 대명은 7위를 달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